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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미 최욱

 


그룹 익스 보컬 출신의 이상미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송인 최욱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27일 스포티비뉴스는 이상미가 연하의 회사원과 11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상미는 팟캐스트 라디오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게스트로 몇 차례 출연해 MC 정영진, 최욱과 함께 얘기 나누며 잘 맞는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그는 지난 6월 18일 방송에서 라디오작가 겸 음악평론가 배순탁과 함께 출연해 콘서트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이상미는 "제가 얼마 전에 대구에서 오랜만에 콘서트를 했다"고 말문을 열자 정영진은 "왜 우리한테 얘기 안 했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미가 "최욱 씨 알지 않았냐"고 말하자 최욱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상미는 "왜 (정영진에게) 얘기 안 했냐"고 따졌고 최욱은 "이 사람(정영진)한테 얘기해서 뭐하냐"며 웃어보였다.


정영진은 "최욱 씨 (이상미 콘서트에) 갔다 왔냐"고 물었고 최욱은 "대구에서 하는데 못 간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상미는 "저한테는 갈 수 있다고. 너만 부르면 오빠는 어디든지 갈 수 있다고 (했다)"라 전했다.



당황한 최욱은 "(진짜 오라고) 부르더라. 식겁했다. 그래서 '너 재미있다'라고 하고 이모티콘으로 (대화를 마무리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미는 "제가 데뷔하고 나서 콘서트를 처음으로 했다. 익스 때도 콘서트 안 해봤다. 클럽 공연만 많이 했다. 클럽 공연 해봐야 대여섯 곡이 끝이다"고 설명했다.


대화를 듣던 배순탁은 "그걸 초대했는데 (최욱이) 안 갔다는 건 거의 확정적이다"며 이상미가 최욱에게 이성적으로 관심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상미는 "그 이후로 마음이 많이 식었다. 벽을 쳤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최욱은 "상미야. 이렇게 되면 내가 많이 후회한다. 그러지 마라. 그냥 처음부터 안 좋아했다고 해"라고 농담했다.


이어 "그러면 진지하게 가겠다. 대구에 갔으면 상황이 바뀌냐"고 물었고 이상미는 "그러면 제가 정말 감사해서 최욱 씨를 바라보는 눈이 바뀐다"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미의 결혼 소식에 최욱이 덩달아 소환되며 둘 사이의 일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그녀의 결혼식이 재혼이라는 것을 두고서도 여러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한때 심한 악플로 충격을 받기도 했던 그녀는 한 방송에서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고 나서 활동한 건 얼마 없는데 그에 비해 너무 많은 얘기(악플)를 들어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많이 들은 이야기가 '네 사투리 들으면 밥 먹다가 밥맛이 떨어진다'였다"며 "'내가 서울에서 태어나지 못한 것이 죄도 아닌데 왜 꼭 표준어를 써야 하나' 하는 생각으로 고민이 많았었다"고 밝혔다. 


또 "나는 내 외모에 딱히 모자람이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내 입이 너무 커서 '부담스럽다, 토할 것 같다'는 악플을 본 후로 한동안은 방송에 나가서 웃질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