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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사망



정두언 전 의원의 갑작스러운 비보와 함께

  그의 마지막 방송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6일 정두언 전 의원이

 이날 오후 4시께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두언 전 의원 부인이 

"자택에 유서를 써 놓고 나갔다"는

 신고를 한 점을 고려해 정두언 전 의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중입니다.


경찰측은 "가족에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가 자택에서 별견됐다" 며 "유족 뜻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하였습니다.

이어 "CCTV 및 현장감식, 검시 결과

유족 진술등을 종합하면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하였습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촌철살인으로 방송가에서 

사랑받았던 보수 논객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에도 MBC 표준 FM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해 정청래 전 의원과

 한일 갈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정두언 전의원은 대통령으 일본 관련

 강성 발언에 대해 "WTO문제를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일본은 우대국가에서 보통국가로

 가는 건데 무슨 잘못이냐고 주장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 입장은 우리보다 

일본 쪽을 더 옹호하고 두둔할 것"이라며

 "우리가 더 궁지에 몰린 셈인데, 우리가 (수입 금지 물품을)

대체할 수 있다면 무슨 걱정이 있겠냐. 

삼성에서 매년 R&D 투자를 19조원 씩 하는데

 그래도 안되니까 수입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시상정보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정두언 전 으원의 사망 소식에

 시사프로그램들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정두언 MBN 판도라 활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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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시사프로그램 '판도라' 측은 

"정두언 전 의원은 오래전부터 '파도라'에

 고정 출연으로 도움을 줬던 분"이라고 

고인을 애도하며 "'판도라'는 금요일에 

녹화를 진행하고 월요일에 방송되는 

시스템이라 현재 고인의 녹화분이 남아있지 않다.

 이번주 녹화 역시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1TV 시사프로그램 '사사건건'과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역시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인 단계"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정두언 전 의원은 1957년생으로 

올해 63세입니다.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하였습니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내다가 2004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공천을 통해 제 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이후 19대 

국회의원까지 당선되면서

 3선 의원을 지냈습니다.




2016년 20대 총선 낙선 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현재까지 논객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표준FM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도 

정청래 전 의원과 함께 출연해 

일본 불매 운동을 비판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정청래 활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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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5시 40분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위원이 운영하던 서울 마포구의 일식집

 문을 굳게 닫혔었습니다. 가게 인근에는

 정 전 의원의 부고를 듣고 달려온 

취재진만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닫힌 문틈 

사이로 말소리가 들렸는데요. 이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게 문을 열고

 걸어 나왔습니다. 어두운 안색이고 

고인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던 

정 전 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 채 묵묵히 건물을 걸어나갔습니다.



일식집 인근에서 일하는 A씨는 "오전까지는

 가게 영업을 정상적으로 했다. 오후에 

갑자기 뉴스를 보고 깜짝 놀라 가게 직원들에게 

알려줬다. 일식집 직원들도 아무도 몰랐다. 

그다음 바로 문을 닫은 것 같다"고 말하였습니다. 



같은 건물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B씨는

 "오후 4시 반쯤 일식집 문이 닫혔다"며 

"어제 정두언 전 의원은 평소처럼

 오후 10시 반쯤 인사를 나누고 집에 갔다.

 사적인 얘기를 일절 하지 않아 극단적인

 선택을 할 줄은 몰랐다"고 말하였습니다.


2016년 총선에 낙선한 뒤 방송을 

전전하던 고인은 지난해 12월24일

 해당 일식집을 개업하였습니다. 



정청래 전의원도 정두언 사망 

소식에 침통함을 갖었습니다.

MBN '판도라'에서 국회,정치에 대하여 

같이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비평도 하며

 절친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침통한 표정으로

 정 전 의원의 자택에 방문하였습니다.



이날 사고 현장을 직접 찾은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 의원이 

우리 정치사에 남김 족적은 참으로

 깊고도 선명하게 남을 것으로 믿는다"며 

"나라를 위하고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정치였고, 현장 정치를 떠나고도 정치에

 도움이 되고자 평론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정 의원이 정치발전을 위해 꿈꿨던

 꿈을 동료의원들과 후배 정치인들이

 꼭 이뤄내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