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성수가 뉴질랜드
사기 사건에 대해 밝혔습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사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박상철이 김성수
집을 찾아왔습니다.
이날 매니저는 김성수가 귀가 얇아서
아무 제품이나 계속 산다고
타박했습니다.
하지만 김성수는 지인에게 들은 얘기를 하며
"외국 가서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매니저는 황당해하며 "뉴질랜드
생각 안 나냐. 알아보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홀딱 입금부터 해서 사기당하고"라며
20년 전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김성수는 "그때 투자할만했다"라며
"이민을 생각해 투자했는데, 가보니
아예 그런 게 없더라"라고 밝혔습니다.
김성수는 "뉴질랜드 살던 놈인데 한국 와서
오갈 데없어서 방까지 내줬는데"라며
믿던 사람한테 사기를 당했다고 했습니다.
김성수는 인터뷰에서 "입금하자마자
잠적했다. 행사해서 다른 데 안 쓰고
차근차근 모은 돈이었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때 요트경기장 앞에 스포츠바가
없다길래 투자이민을 고려해 거의
전재산을 투자했다. 그리고나서 한달
뒤쯤 진행이 잘 되고 있는지 가봤는데
아예 그런게 없는거야"라며
씁쓸해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살림남2' 방송에서는
김승현의 딸 수빈의 한층 성장한
모습이 그러지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했습니다.
오랫만에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던
김승현은 밝은색으로 염색한 수빈의
머리를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승현 어머니가 수빈에게
아프바이트를 하는 대신 공부에
전념하라 했고, 옷차림까지 지적하며
잔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위해 수빈이 나간 뒤
김승현의 어머니는 김승현이 수빈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나 장학금을 탄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을 지적했고
또한 수빈과 통화한지 한달이나
됐다는 것에 대해 나무랐습니다.
문제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온 수빈이
집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수빈의 방에서 라이터를 발견한 김승현은
수빈을 오해하며 다그쳤고
이에 수빈이 "내가 알아서 하겠다"며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두 사람이 다투는 소리에 밖으로 나온
어머니가 수빈에게 "네 아빠가
네 나이 때 그렇게 된 거잖아"라며 아픈
상처를 건드렸고, 이에 수빈은 "언제까지
그걸 안고 다닐 거야?"라며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상처받은 수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
김승현은 다음날 아프바이트를 마친
수빈을 만나 화해를 시도했습니다.
김승현과 대화를 하던 수빈은
아르바이트 하는 것을 걱정하는
그에게 "언제까지 할아버지가
공장에서 힘들게 일하신 돈을 받아서
쓰겠어"라면서 대학 등록금에 보태려
한다며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할아버지 잇몸 안 좋으신 건
알고 있어?"라며 김승현 아버지가
치통으로 수 개월째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고
부모님께 자주 연락 드리고 챙겨달라
말하는 속 깊은 모습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